가축 방역기관 협업체제 구제역 차단 큰 성과
지난해 10월부터 구축한 가축 방역기관 협업체제가 구제역 차단에 큰 성과를 거둔데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31일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2015.10.~2016.5.)동안 꼼꼼한 방역활동을 추진,‘악성가축전염병 청정화 유지’라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충남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2회에 걸쳐 구제역 긴급백신을 신속 접종하고, 가축위생연구소는 항체형성률 검사를 통해 백신접종 상태를 분석해 미흡농가에 대한 집중 방역지도를 실시했다.
또한 구제역․AI 유입차단을 위해 ▲‘축산농가 전담 가축방역관제’ 도입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운영 ▲돼지․가금류 사전검사 및 이동승인제 실시 ▲과거 발생농가 및 취약지역 순회소독 강화 ▲기타 가금류 AI 일제검사 ▲유관기관 합동 축산농가 방역실태 점검 등 다양한 방역대책을 마련,내실 있게 추진했다.
시는 이같은 성과에 따라 6월1일부터 평시방역체제로 전환,구제역 취약농가에 대한 정기점검, 백신접종, 소독 등을 중점 관리하고 소규모 가금농장과 오리농장의 AI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석기 산림축산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청, 가축위생연구소의 적정한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조로 이뤄 낼 수 있었다”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책을 마련해 평시방역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29일까지 충남지역(공주, 천안, 홍성, 논산)에서 발생했으며,AI는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경기지역(이천, 광주)에서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 4월 27일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질병을 보면 구제역으로 올 1월11일부터 3월29일까지 모두 21건 3만373두가 살처분됐으며, 지난해 9월14일부터 올해 3월23일까지 발생한 AI로 모두 18건 31만2000수를 살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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