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인 홍 지사는 1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새누리당은 민주당(더불어민주당)하고 달라서 이념 집단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 민주당은 이념집단으로 쭉 봐왔고 새누리당은 일종의 이익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보수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집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 지사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계파청산’을 강조한 데 대해 “새누리당 계파는 의미가 없는 계파다. 새누리당 계파가 무슨 이념에 의해서 뭉쳐진 그런 계파냐”고 비난했다.
홍 지사는 또 “공통된 이익이 없으면 흩어진다”며 “계파 청산이고 뭐고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도 결국은 이익집단이라는 개념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계파 청산이라는 문제가 나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