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지역농업대학에 유학 온 22개국 외국 유학생과 공무원 164명을 대상으로 농업을 통한 ‘대구사랑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유학생 및 공무원 대부분은 개도국 출신으로 1970~80년대 어려운 고비를 넘긴 한국의 선진농업을 배우러 왔다. 이번 행사 또한 우리나라 농업의 현장을 보고 체험을 통해 자국의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대구사랑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경북대학교 국제농업훈련원과 함께 지역의 농자재 산업과 선도농가 견학, 농업분야 행사 등을 체험하면서 대구 농업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1차 행사는 오는 3일 전통음식을 연구하는 박순애 박사 연구소에서 잡채와 전을 부치는 체험을 하고 엑스코에서 대구 꽃 박람회를 관람하게 된다.
이달 말에는 대동공업, 아세아텍, 경농, 달창 저수지를 방문해 농기계, 농약, 농업용 수리시설을 견학하고 비슬산 휴양림에서 1박을 하면서 농업부분 워크숍에도 참여한다.
이들은 또 드론을 이용한 3D융합기술센터와 도시농업박람회장을 견학, 대구농업기술센터와 경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선진농업기술을 눈으로 보게 되며 영호남 문화 교류의장에 참석해 문화와 정서, 음식을 체험하게 된다.
최운백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 유학생, 공무원에게 대구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고 대구 농업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지역의 농자재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이들과 상호협력 하는 등 인적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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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