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전체 스쿨 팜(농업체험장)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전통방식의 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전북농협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농협은 최근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벼 모내기 체험 ‘스쿨 팜’을 실시했다.
3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전체 스쿨 팜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전통방식의 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
밥이나 쌀과자 등 다 자란 벼로 만들어진 것들만 보면서 자라왔던 학생들은 직접 고사리 손으로 벼 못줄도 잡아보고, 벼도 심어 보며 마냥 즐거워했다고 전북농협은 전했다.
전주 전일초 박삼숙 교장은 “아이들과 같이 텃밭에서 채소도 심어보고, 모내기 체험까지 실시해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농협은 상반기에 채소 등 텃밭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4월부터 초등학교 스쿨 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스쿨 팜 체험은 전북도, 도교육청, 3개 시(전주,군산,익산)와 농협이 농업체험장(스쿨 팜)을 조성해 도시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 체험활동을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3개 시 36곳(전주 20곳, 익산 8곳, 군산 8곳)의 초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현재 3개 시에서 20%인 36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스쿨팜 사업 대상이 교육효과를 감안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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