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원도심 전선 지중화 2단계 사업을 앞으로 한 달 간 야간공사로 추진된다.
나주시는 중앙로 4거리에서 나주터미널까지 지중화 구간에서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야간공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해당 구간에 지중화사업과 연계한 나주시 하수관거정비사업을 병행하여 도로 이중굴착 방지를 통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야간공사 시행 구간인 나주시 중앙로 4거리에서 나주터미널 사이 0.5km는 도로폭이 8m로 좁고 차량 통행량이 많아 주변 상가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시는 지중화 사업 시행 전 실시된 주민설명회에서 접수된 시민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공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주 원도심 지중화 2단계 전체 사업 구간은 중앙로와 나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 2.3km이다.
한전에서 총 사업비 35억원을 부담한다. 현재 공정률 40%가량이며, 9월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전은 앞서 지난해 11월 나주 금남동 금성관 주변 1.6㎞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했다.
한국전력공사 신홍석 감독관은 “해당 구간은 나주시에서 폴-타입(Pole-Type) 지중화 공법이 최초로 적용되는 구간으로, 완공 시 나주의 새로운 지중화 명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선 시 혁신도시에너지과장은 “쾌적한 도심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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