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R&D(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설 나주 혁신산단 현장. <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한전 에너지밸리 R&D(연구개발)센터’의 입지가 나주혁신산단으로 최종 확정됐다.
빛가람에너지밸리는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국가적인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전 에너지밸리 R&D(연구개발)센터’는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시설이다.
에너지밸리 R&D센터는 개발 제품의 실증과 사업화 지원,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신에너지 특화기술 개발 등의 역할을 하는 연구개발 기관이다.
‘한전 에너지밸리 R&D센터’ 입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한전전력연구원(KEPRI) 주도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빛가람에너지밸리 활성화의 또다른 기폭제가 마련되고, 나주혁신산단 분양도 가속화 될 것으로 나주시는 내다봤다.
‘한전 에너지밸리 R&D센터’는 오는 2018년까지 1단계 공사를 준공할 예정으로 나주혁신산단에 약 10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1천억원을 투입해서 오는 2020년까지 연구동과 시험동, 옥외 실증시험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상주인원은 200여명 정도다.
대전 전력연구원과 고창의 전력시험센터와 협력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시험실증은 물론,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제품 개발에 밀착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나주혁신산단은 ‘한전 에너지밸리 R&D센터’의 입주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핵심산업단지로 급부상하게 됐다.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약속한 105개 기업에게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 제공은 물론 향후 기업유치에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 에너지밸리 R&D센터’ 유치로 한전과 나주시의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한전과 지역의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센터가 준공되면 한전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맺은 100여 곳 이상의 기업 입주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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