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실물경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서민경제 지원에 필요한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2578억원의 2016년도 제1회 세입세출예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2578억 원이 증가된 7조 1452억 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1693억 원이 증가한 5조 3120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885억 원이 증가한 1조 8332억원이다.
추경 재원은 2015년도 결산 순세계잉여금과 지난해 추가 확보했거나 올해 상반기 중 중앙부처의 공모사업 선정 결과로 증액교부된 국고보조금, 기타 세외수입 등 1693억 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 신산업 투자 확대와 서민경제 지원 852억원(33.0%)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관광분야 318억 원(12.3%) ▲보건복지분야 233억 원(9.0%)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준공과 연계한 창의적 도시공간 조성, 대중교통 활성화, 교통안전시설 강화 등 879억 원(34.1%) ▲자치구조정교부금 1%P 인상분 195억 원, 지방채상환기금 적립 276억 원(27.8%)으로 편성했다.
특히 지방세 등 자체수입의 증가세 둔화와 급증하는 사회복지비 비중 증가로 원활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구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생활문화·생활체육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와 소공원 정비, 소규모 도로 개설 등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자치구조정교부금 교부율을 1%P 상향한 19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권영진 시장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서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적극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한 만큼 이번 추경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예산 위주로 적극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 확보와 시민 여러분의 행복체감도를 높이는 예산을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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