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증상.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달성군은 최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 가량 발생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또 수족구병은 직접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준수 등 예방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달성군 보건소는 감염병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에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아이들 학습도구,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소독)히 하기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교사(담임교사) 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 진료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등교·원를 하지 않도록 권장, 자가격리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격리기간은 수두의 경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며,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염 증상 발현 후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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