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 출동하는 유관기관 사이에 통일된 무선통신을 사용함으로써 일원화된 지휘통제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긴급통신지휘차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해도 소방과 군, 경찰, 가스, 헬기 등의 유관기관 사이에 무전기 운용 방식이 서로 달라 상호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재난현장 지휘통제가 쉽지 않았다.
대전시 소방본부에서는 10여개 유관기관은 물론 산림청 등의 헬기와도 상호 무선교신이 가능한 유·무선통합연동장비(ROIP)가 장착된 긴급통신지휘차를 도입해 지난 1일 전국 소방정보시스템 협의회에서 장비 시연까지 마쳤다.
대전지역의 무선중계소가 화재 등으로 소실돼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되더라도 긴급통신지휘차를 통해 통신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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