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두 사람과 만나 “대통령께 말씀을 잘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보기에 꽉 막힌 경우가 있더라”며 “두 분이 소통을 잘 하는 분들이니까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특히 김재원 수석이 의정경험도 많고 대통령과도 오랜 관계를 갖고 있으니 잘 대통령에게 돌아가는 이야기를 보고하고 어려운 문제를 잘 풀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맡고 있을 당시 김재원 의원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 협치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 실장은 경험이 아주 풍부하니까 원활하게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본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잘 알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에 협치하는 데 효율적으로 협력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실장은 “야당의 수장, 여야를 넘어서 국가의 원로로서 여야를 아우르는 그런 지도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