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도내 유통식품 215건 검사 결과 방사능 ‘불검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동안 도내에서 유통되는 식품 가운데 도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사과, 감귤 등 농산물 61건,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 144건, 가공식품 10건 등 총 215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공방사성물질이 외부로 유출돼 인접국가로 방사능 오염이 확대됐다.
특히 일본과 가까운 경남도의 경우 식탁에 오르는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관심과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방사능(방사성물질) 검사체계를 구축하여 2012년 1월부터 도내 유통 다소비식품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면서 수산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도는 국내 연근해, 원양어획 수산물 및 태평양 연안 등에서 서식하는 회유성 어종의 수산물 수거검사 비율을 확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오고 있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 유통되고 있는 주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2년에 510건을 시작으로 2013년 567건, 2014년 610건을 검사했다.
2015년에는 농산물 102건, 수산물 327건, 가공식품 186건 등 총 615건을 검사했다.
2012~2016년 5월 말 현재 총 2,517건으로 매년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고, 검사결과는 모두 적합으로 ‘안전’해 도민들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남기진 경남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남도는 도민들이 방사능 오염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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