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도내 근로자자녀 중 가정형편과 학업성적을 고려, 우수학생 18명(고등학생 11, 대학생 7)을 선발, 연간 2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장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 3월11일부터 한 달 동안 시·군 및 관련단체 등을 통해 대상자를 접수받았다. 이후 서류심사 및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명을 최종 선발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수혜자 18명 중 고등학생은 연간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전액 지원하며 대학생은 연 200만원 지원을 통해 학비부담을 덜어준다.
장학금은 상·하반기 2번에 걸쳐 균분지급된다. 도는 타 장학금과의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해당 시·군 등을 통해 수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도 중소기업 근로자자녀 장학금’은 1997년도에 장학기금을 설치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03명에게 지급했다.
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중소기업 고용비중은 늘고 있는데 임금 등 대기업과의 격차는 여전한 상황이다”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사기진작은 물론 도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제도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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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