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일간 광주․대구 등서 104만5620명 서명… 35상자 136권 분량
- 윤장현 시장 “청년일자리·제조업 르네상스 가능한 대안” 강조
광주시는 13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염원하는 100만명 서명부 전달 출정식을 열었다. <광주시 제공>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13일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염원하는 100만명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이날 서명부는 136권으로 제본돼 35상자에 나눠 담아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윤영현 광주경제인총연합회 이사, 김승철 기아차노조 광주지회 부위원장에 의해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에 전달됐다.
지난 4월 15일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광주시민은 물론 향우, 달빛동맹 도시인 대구시, 광주 인접 전남 5개 시·군 주민 등 지난 10일까지 104만5천620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서명부 전달 출정식도 열었다.
출정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 사업은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고 강조하고 “청년일자리와 미래먹거리, 나아가 한국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열어줄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정부가 광주시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표출된 뜨거운 열망을 살펴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2021년까지 자동차산업 전용 국가산업단지와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친환경 자동차 유망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기재부는 예타에서 전체 사업내용 중 광주형 일자리 창출 부분을 강화해 100만대 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과 균형 있게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바라는 100만 시민들의 염원이 정부에 전달돼 이달까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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