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시 농특산품 공동상표 ‘영일만 친구’의 상표사용자를 오는 24일까지 신청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상표 사용을 희망하는 개인·단체·기업체는 포항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내용을 참조해 신청서·사업계획서·품질인증서·가공원료 내역 등 관련 서류를 첨부, 해당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및 시 농식품유통과에 신청하면 된다.
상표 사용 자격요건은 친환경·GAP인증 농산물 우선 선정, 규격출하가 가능하고 사후관리가 우수한 상품, 지역생산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제조·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자 등이다. 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대해 포항시 농특산물 공동상표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상표사용자로 지정되면 ‘영일만 친구’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판매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재 ‘영일만 친구’ 상표사용자는 51개 업체 100여개 제품으로 엄격한 선정기준과 품질관리를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 지난해 대비 국내외 판매 및 수출이 3배 이상 신장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황세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수 농특산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항마켓과 사이소등을 통해 국내 판매와 해외수출 확대하겠다”며 “사후관리를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전국적인 브랜드 입지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7월 조례 공포와 함께 출범한 ‘영일만 친구’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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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