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지역발전사업평가 5년 연속 우수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남구청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발전사업 평가는 지역위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해 해마다 전국 240여개 지자체에서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진행된 사업에 대해 평가하며 9.9조원 규모의 919개 사업이 이에 해당된다.

 각 지자체 주관으로 실시되는 자체평가와 대통령 직속 지역위가 주관이 되어 실시되는 종합평가로 이루어지며 ▲사업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정성 ▲목표 달성도 ▲지역 내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평가한다.

 평가등급은 기존 5단계에서 올해부터는 3단계로 조정했으며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한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청은 지역특성을 잘 반영하고 지역역량을 잘 활용한 사업계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사업추진 주체의 역할 및 분담 등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 점과 지역 특성에 적합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성과 위주의 목표 설정이 구체적이었다는 점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은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생각대로 사업’과 이천동의 ‘2000배 행복마을 만들기’사업, ‘생생체험, 창조드림피아’ 사업이다. 

 ‘문화예술 생각대로’는 8차선 중앙대로를 6차선으로 축소해 인도를 넓히고 가로수를 5열로 심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었고 청소년 블루존 조성과 청소년 창작센터 건립으로 청소년들만의 공간을 조성했다. 

 이천동 일대는 ‘2000배 행복마을 사업’을 통해 주거지 안전 확보 및 환경개선을, ‘생생체험 창조 드림피아사업’은 앞산 카페거리, 안지랑 곱창골목, 앞산 맛둘레길 지역의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병헌 청장은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된 도시재생 노하우를 잘 활용해 더욱 쾌적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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