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역 내 터널 전체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창원1터널 교통사고, 상주터널 내 트럭폭발사고와 같은 터널 내 대형사고 발생 시 터널의 좁고 어두운 환경으로 인한 화재 취약성과 2차 사고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터널 13곳 전체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대구시 도로과, 소방안전본부, 도로교통공단의 관련 전문가와 터널관리기관이 합동으로 시행한다.
점건은 터널 내 소화·경보설비, CCTV, 피난시설 등의 적정성과 관리상태, 구조적 위험요인 및 터널 전·후 도로구간과의 연결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점검 후 경미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고 설계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사고 발생 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곡선터널의 안전성 강화 등 구조적인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시설물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별도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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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