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를 허브단지로 청주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옥산산업단지를 포함한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부산물 등을 기업 간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른 기업의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자원화 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녹색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도내 6개 시․군 1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충북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1단계(2005~2009년) 청주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후 2단계(2010~2014년)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자원순환네트워크 사업을 목표로 3단계(2015~2019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단계 구축사업은 에너지 자원순환의 다양한 공급자 및 수요자 확대, 산업단지 인근지역까지 확장, 지원체계 다양화 등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산업․지역친화형 산업공생 네트워크 모델개발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지금까지 소각 및 매립 처분하던 폐인조 대리석으로부터 원료물질인 산화알루미늄 및 메타크릴산메틸(MMA)을 회수해 재이용하는 알앤이 옥산공장 사업화와 청주소각장에서 청주산단 간 폐열이용 스팀화사업 등을 구축함으로써 자원절약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 절감 등 환경개선효과를 가져왔다.
청주시 관계자는 “생태산업단지 3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단지로의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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