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국·도비 27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확보된 국비와 도비는 각각 22억원과 5억원이다. 이는 당초 예산으로 확보한 국·도비 45억원의 60%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이로써 올해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확보한 국·도비는 총 72억원이다.
시비 28억원까지 포함하면 올해는 총사업비 100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3년 착공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297억원(국비 177억원)을 들여 무심천 6.7km 구간에 산책로, 쉼터, 생태공원, 식재, 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국비는 124억원이 지원돼 70%의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공사기간 대비 국비예산 지원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재정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확보한 추가예산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당초 2018년까지 계획된 이 사업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청북도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지속적인 국비확보 노력과 조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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