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치매 진단비용 지원대상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 조기발견과 증상억제와 진행완화를 위해 추진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MMSE-DS)을 무료로 시행하며, 인지저하자에게는 치매의 진단 및 감별검사에 따른 비용을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그 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협약병원(김천신경정신병원, 김천의료원)과 연계해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CT(두부)촬영 등 정밀 검진을 시행한다. 치매정밀 검사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치매확진자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 등록할 뿐만아니라 치매치료약을 복용할 경우, 소득기준 충족 시 월 3만원(연 36만원)한도 내 실비 지급과 기저귀, 방수포, 물티슈 등을 지원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 임병률 건강증진과장은 “치매조기검진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20%는 완치, 50%는 중증화 지연, 30~40%는 예방이 가능하다”라며, “경증에서 중증으로 진행할수록 의료비 및 부대비용이 약 9배 더 증가하는 치매를 예방하는 최선의 길은 매년 치매조기검진을 받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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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