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 품질관련 민원․분쟁 예방… 더불어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감사위원회는 입주를 앞둔 공동주택에 사전 점검과 감사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 감사위원회는 공동주택 품질에 대한 일부 입주 예정자의 불만족으로 발생하는 민원과 분쟁, 소송 등을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사전 합동점검․감사 컨설팅을 처음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전 합동점검․감사컨설팅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이다.
시공사, 민간 전문가, 사업승인 관계자, 감사위원회 청렴시민감사관, 감사공무원와 입주자 카페에서 추천받은 입주 예정자까지 2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동주택의 주요 결함 및 하자 여부, 입주자 생활 편의와 안전시설 적정 시공여부 등 주택 품질을 사용검사신청 전에 점검한다.
지적사항이나 미흡한 사항이 있는 경우 사전에 시정조치토록 하고, 필요한 경우 감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입주자 카페와 홈페이지에서 입주자 의견과 불편사항 등도 수렴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자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세대 내 도배공사, 도장공사, 가구공사, 타일공사, 주방용구공사, 위생기구공사 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 방문 점검할 수 있다.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까지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승인권자의 신청을 받아 광산구에 위치한 주택건설단지 1곳에 대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은 “‘더불어 사는 광주,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위한 이번 시범 사전합동점검·감사 컨설팅을 통해 입주 시점에 발생하는 공동주택 건설 품질 관련 민원과 분쟁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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