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전북 군산경찰서는 군산시 미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김 아무개 씨(37) 등 일당 1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경 한 여성은 남편이 마약을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아파트 주변을 포위했으며 오전 10시 20분경 내부를 급습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남성 13명이 판돈 720만원 대의 훌라를 벌이고 있었다. 최초 신고 내용이었던 마약은 없었으며 신고 여성은 경찰 출동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하고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