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와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국회의원연구단체가 출범한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27일 ‘국회철강포럼’을 결성, 국회의원연구단체로 등록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공동대표를,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전남 광양)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국회철강포럼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 ▲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 ▲건설안전 확보를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강구해 제시할 방침이다.
포럼은 정기적으로 전문가와 산업계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관련 세미나와 산업시찰(국내 철강사업장)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철강산업의 전반을 진단하고 대안 마련을 통한 정책 제안으로 정부부처의 정책 결정에 목소리를 내는 한편, 입법과제를 연구·발굴·발의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산업의 쌀인 철강산업이 살아야만 다른 모든 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국가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한국 철강산업의 제2의 부흥을 위해 건전한 철강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 연구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북 포항과 부산 수영, 충남 당진, 전남 광양 등 철강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도시의 경쟁력강화와 회생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에는 27일 현재 준회원을 포함해 국회의원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김광림 새누리당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원유철 전새누리당원내대표, 이군현 전 새누리당사무총장, 김재경 전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장, 이철우 국회정보위원장, 유재중 안전행정위원장, 이혜훈 전 새누리당최고위원, 김학용 전 새누리당대표 비서실장, 강석호 전 새누리당사무부총장, 이우현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김정재 원내대변인, 행정안전부차관 출신 박찬우 의원, 국방부차관 출신 백승주 의원이 함께 한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산업통상자원위 위원과 김종민 예산결산특별위 위원 및 새누리당의 박맹우, 박덕흠, 이종배, 추경호, 안상수, 김석기, 정태옥 의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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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