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주시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프랑스를 방문, ‘아동친화도시 협의회 연차 총회’ 참석 등 선진 사례 벤치마킹에 나선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9월 창립된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함께 마련, 지자체 단체장과 실무자들이 프랑스 아동친화도시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총회에서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 중인 서울, 대구 등 8개 지자체가 참가해 아동친화 도시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표 브리핑을 맡아 아동친화도시 추진 배경과 경과, 인증 기대효과와 함께 영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전문가, 지역의회 의원, 단체장, 유니세프 프랑스, 아동 옹호가가 참여해 △아동의 권리와 효과성을 높이는 조건 △아동의 인식 △아동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협력자란 3개 주제로 토론을 가진 후 초등교육 현장 및 탁아소,모자보건센터, 장난감 도서관 등 아동치화시설 견학에 나설 예정이다.
장 시장은 29일 프랑스 아동친화도시 협의회를 시작으로 내달 4일에는 오뜨꾸뛰르 패션쇼에 참석해 영주시 특산품 풍기인견을 홍보한다. 이어 5일에는 2016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개최되는 지자체 교류 포럼에 참석한 후 오는 6일 귀국한다.
장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프랑스와 교류 확대의 시간을 갖는 한편, 지역 특산품의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모든 아동이 불평등과 차별 없이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4대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유니세프 인증프로그램이다.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1300개 도시에 이르며, 이중 프랑스는 약 250개의 아동친화도시가 조성돼 있어 아동정책 추진에 있어 선진국가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cuesign@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