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와 대구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30일 오전 범어도서관에서 문자해득교육 관계자 5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문해교육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광역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한다.
문해교육 대상자 발굴·상담을 지원하고 문해교육 기관 간 컨설팅·워크숍 등 연계체제 구축, 문해교육 교원 양성 및 연수 개최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문해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받는 8개 구·군 담당자와 28개 문해교육기관 실무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지역의 문자해득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상생활에 기본적인 읽고, 쓰고, 셈하기가 불가능한 성인 인구는 약 264만 명이며, 대구에는 약 1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대구시 인구의 약 5.3%에 해당된다
이들 중 일부는 시에 있는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인 내일학교 6개교와 문자해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60여 개 지정교육기관에서 문맹과 까막눈의 서러움을 날리고 배움의 재미를 얻고 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비문해 성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초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중학교 과정의 교육을 제공하고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해당 학력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이영옥 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문해교육의 현실과 과제들을 함께 고민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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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