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중계 캡처
[일요신문] 포르투갈이 승부차기 끝에 폴란드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2016 8강전에서 폴란드와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5대 3으로 승리했다.
기세는 폴란드가 먼저 올렸다. 경기시작 2분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으로 파고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폴란드의 미드필더들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경기를 장악했고, 몇차례 더 포르투갈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기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반 33분 헤나투 산체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으나 연장전까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됐다.
결국 승부는 4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포르투갈의 나니가 골을 성공시킨 반면, 폴란드의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슛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포르투갈은 8강 진출에 이어 4강 진출까지 승부차기로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