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500억원 지원, 영농자금 금리인하, 18만명 혜택
농협은 1일 농업인들이 농·축협으로부터 받는 정책자금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조금 높은 영농자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도록 농·축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되는 농업인은 약 18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농협 창립 55주년이 되는 7월1일부터 기존 잔액(30일 기준 보유 잔액)의 상환 기일까지 연 1%포인트 정도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 이를 위해 금리인하에 필요한 500억여원을 상호금융특별회계에서 농·축협별로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상호금융특별회계는 매년 지역 농·축협이 예치한 여유자금을 운용하며 수익을 내 농·축협의 추가정산과 적립금 등으로 활용되는 특별회계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심(農心)을 품고 농업인 곁으로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변화와 개혁의 작은 실천”이라면서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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