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식 회장, 재학생 대상 특강도 가져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1일 세계해사대학(WMU)을 방문해 클레오파트라 둠비아-헨리 총장으로부터 특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사장>
한국선급은 지난 2005년부터 WMU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자체 개발한 국제 해사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을 매년 기증하고 있다.
이들은 재학생 현장학습 지원을 통해 WMU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공로가 인정됐으며, 스웨덴의 유명 유리공예 작가인 벌티 발리엔(Bertil Vallien)이 직접 작업한 선박형상의 감사패를 받았다.
둠비아-헨리 총장은 “지난 10년간 한국선급의 아낌없는 지원과 공헌 덕분에 보다 질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범식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선박사고와 인적요인의 관계’라는 주제로 WMU 재학생 대상 특별강연을 했다. 박 회장은 해양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최선의 해결책이라 말했다. 또 해사전문인력 양성기관인 WMU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MU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대학으로 1983년에 개교했으며, 주로 전 세계 국가의 해양 분야 공무원 및 해양관련 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00명의 졸업생이 전 세계 해양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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