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김병식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5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금까지 추진상황과 후보지역에 대한 설명,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또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 확대 추진을 위한 전략과 홍보방안, 확대 등재에 따른 이행절차 등을 논의하고 후보지역 주민, 관련단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화산 및 용암동굴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와 학술·경관적 가치, 희소성, 법적 보호체계 마련 여부, 지역주민 호흥 여부 등 다각적인 평가기준을 통해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거문오름 상류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과 차귀도, 한림읍의 소천굴, 안덕면 사계리의 용머리해안 등 5개 지역이 최종 잠정 후보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지역을 대상으로 학술조사 및 보전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확대 등재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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