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전국 하락 불구 107로 상승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전국 2천 400여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의 하락세와는 상반되게 전남은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기업경기전망지수는 85를 기록해 91까지 올랐던 지난 2분기에 비해 또 다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남의 경우 107을 기록해 강원(117), 제주(110)와 함께 단 세 곳의 광역지자체만이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웃돌았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최근 브렉시트, 조선산업 위기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전남의 기업경기전망이 높게 나타난 것은 나주 에너지밸리에 133개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의 속도감 있는 진행과 여수․순천지역 관광객 급증 등이 기업들에 전향적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동해안 철조망을 걷어내는 대신 CCTV, 무인경비 등 첨단 장비와 함께 관광 인프라(원주~강릉 철도 등)를 개발해오고 있다.
제주의 경우 순유입인구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소비심리와 건설경기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북(90), 경기(90), 서울(89), 대전(87), 충남(83), 경남(83), 부산(82), 경북(82), 충북(81), 광주(78), 인천(77), 울산(76), 대구(73) 등은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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