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지역 올해 상반기 화재발생 건수는 1533건으로 지난해 대비 16.5%(302건), 인명피해는 52명으로 17.5%(11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건수는 주거시설 26%(398건), 야외 14.9%(229건), 차량 14.4%(220건), 임야 8.7%(133건), 공장 7.2%(111건)순으로 발생했다. 주거시설에서는 단독주택이 79.4%(316건) 발생했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 51.9%(781건), 전기적 18.2%(284건), 기계적 12.7%(197건)순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52명(사망 8, 부상 44)으로 지난해 대비 17.5%(11명) 감소했으며, 주거시설 42.3%(22명), 비주거 19.2%(10명), 임야 19.2%(10명)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는 단독주택에서 42.3%(22명)이 발생했고, 야외·임야에서 34.6%(18명)이 발생했는데 주로 가연물 근접방치, 논·밭두렁 소각 실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주거시설의 재산피해는 주로 창고, 판매시설에서 주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미상 48.3%(59억4000만원), 부주의 21.4%(26억3100만원), 전기적 요인 14.8%(18억2400만원), 기계적 요인 7.7%(9억4400만원) 순으로 발생했다.
경북도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화재건수와 인명피해가 전년대비 각각 감소했는데, 이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고 맞춤형 도민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우 본부장은 “앞으로도 과학적인 화재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운동, 홀몸노인·장애인 등 화재취약 가구 소방안전시설 보급을 지속적으로 펼쳐 도민 안전확보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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