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외국인 찾는 관광현장 중심, ‘시스템 전환’ 부당행위 적발!

[서울=일요신문] 임진수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5월부터 1개월간 지역 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숙박, 교통, 음식점, 의료 등 5개 분야 357개소 현장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한 결과 불법·부당행위 105건을 적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T/F팀을 꾸려 관광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졌다.특히 여행업과 숙박업 분야 101개 업체를 점검해 63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과 현장 시정 조처를 내렸다.특히 현장점검 결과 지난해 무자격 가이드 건으로 다수 적발된 경험이 있는 A 여행사는 여행 보증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채 영업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소는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소 B는 평소에도 주변 이웃으로부터 단체 손님들의 소음, 흡연 등의 문제로 민원이 많이 야기돼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직접 현장에서 주의를 시키고 도시민박업의 원취지를 살려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보다는 소규모 가정 체험 위주의 민박을 운영토록 일깨웠다.

이번 주부 물가 모니터단을 활용한 쇼핑 시설의 가격 표시제 분야에선 백화점, 옷가게 등 43개 소매업종을 대상으로 100여 개 상점을 무작위로 방문 모니터링 한 결과 대부분 상점에서 가격 표시제가 잘 지켜지고 있었으나 할인상품, 작은 액세서리류 등 일부 물품에 가격 표시를 해놓지 않은 15개소 업소를 적발해 현장 계도 조치했다.

전국에서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관광 음식점 바가지요금은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유명 관광명소 음식점 44곳을 점검하였는데, 대부분 친절한 서비스와 청결한 환경을 잘 갖추고 있었으나, 일부 소규모 음식점에서 불친절 사례가 적발되어 업주를 대상으로 직원 친절 교육 등을 요청했다.

교통 분야인 택시·콜밴 분야에선 지역 내 프리마호텔, 리츠칼튼 서울호텔 등 외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승차거부, 친절 등에 대해 대면 인터뷰를 통해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객 유치를 위해 장기 정차하는 차량은 현장 계도를 통해 이동 조치하고 앞으로 불법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홍보활동과 안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바가지요금‧승차거부를 줄여나갈 예정이다.그 밖에도 산부인과, 성형외과 위주의 30개소 의료기관에 대하여 의료시설 점검과 마약류 관리 준수 사항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해 깨끗한 의료시설과 건전한 의료 행위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썼다.

구(區)는 앞으로 지속적인 자체 점검을 추진하는 동시에 명예관광 보안관을 위촉하고 권역별 지역상권의 협조를 구해 간단한 외국어 교육, 친절 서비스 교육을 하여 실질적이고 수준 높은 관광의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김광수 관광진흥 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명품 관광도시 강남’, 다시 찾고 싶은 강남’을 만들어 ‘명품’ 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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