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재난으로 인한 통신망 두절에 대비해 긴급통신수단의 통합 관리를 위한 ‘긴급통신수단 관리지침’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도와 시·군 등 지자체, 소방, 경찰, 군, 해경, 전기, 가스, 의료 등 재난 관련 기관들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우선 광역 차원의 협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현장의 지휘통신 두절 시 도내에 산재해 있는 재난관련 기관의 긴급통신수단을 신속히 지원·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관계기관의 역할과 임무를 부여했다.
또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재난 관련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430여 대의 긴급통신수단을 재난현장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이 자료는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모든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도는 이 체계가 구축되면 소방, 경찰, 군, 지자체 등 333개 공공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재난발생시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및 사태수습․복구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관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긴급통신수단 관리지침 수립을 계기로 지역에서 재난 발생시 도, 시군, 유관기관 등 도내 모든 재난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체계가 완벽하게 구축․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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