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15억원 지원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산업 성장 기대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조직재생을 위한 생체모사 원천기술개발’ 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의 2016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전남대학교 연구팀 주관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5억5천만원(국비 15억원, 지방비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만성 어깨힘줄 파열 치료를 위한 힘줄 모사형 멀티스케일 줄기세포 패치 개발, 힘줄 모사형 멀티스케일 접착 패치 상용화 기술 개발, 힘줄 모사형 멀티스케일 접착 패치 및 줄기세포 패치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조직재생을 위한 생체모사 원천기술개발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래 유망 바이오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공모사업이다.
서면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광주시 과제를 포함, 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남대학교 연구팀의 선행연구를 통한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전남대병원과 함께 3차원 생체모사 조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광주 테크노파크와 기업이 참여해 의료기기(접착 패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어깨 힘줄 질환자 수가 2010년 171만명에서 2014년 205만명으로 증가했다.
2014년 총 진료비가 4천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의 국산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주력산업인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은 지난 2002년 타이타늄센터를 구축한 이후 관련 기업 수가 2002년 2개사에서 2015년 172개사로 크게 증가하고 연 평균 12.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다.
박동희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관은 “‘조직재생을 위한 생체모사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광주시 주력 산업인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과 융합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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