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개최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지난 7일 오후 2시 도청 신관대강당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제17기 경남지역회의를 개최했다.<사진>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 최충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부의장, 박동식 도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도내 자문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사드 배치만으로는 북한의 핵을 막을 수 없다. 북한의 핵 폐기가 불가능하다면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해서 한반도 핵 균형을 이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나라가 무너지는 것은 외침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 내부의 모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북한 사회 내부도 모순과 불만이 쌓여가므로, 통일이 갑자기 찾아 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 내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만이라도 ‘부자나라’, ‘자본이 풍부한 나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확대와 지역여론을 모아 대통령께 건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경남지역회의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지역단위 최대 행사다. 이번 회의는‘평화통일은 국론결집과 국민통합으로’를 슬로건으로 펼쳐졌다.
최충경 민주평통 경남지역회의 부의장의 개회사, 홍준표 도지사의 축사, 의장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주요업무 보고, 지역회의 활동 및 건의안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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