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서는 대체로 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를 즐기는 ‘올빼미족’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관심을 끈다. 이 같은 주장은 인체 유전자 연구가 궤도에 오르면서 제기되기 시작했는데, 지난 17일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에 보도된 영국 서레이대학 연구팀의 연구발표는 한층 구체적이다.
연구팀의 사이먼 아처 박사는 “신체리듬 조절 유전자로 알려진 ‘피어리드3’의 길이가 짧은 사람들이 밤새 불면에 시달리다 새벽녘에야 곯아떨어지는 ‘수면위상 지연 증후군’을 많이 나타낸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이 같은 특성도 제 시간에 잠드는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근이 주는 신체적 부담이 이들 올빼미족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 연구결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