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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다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4시50분경 전북 익산시 신동에 위치한 한 원룸 앞에서 현직 프로야구 선수 A씨(35)가 여대생 B씨(20·여)를 보고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차 안에 있던 A씨는 B씨 옆으로 차를 세운 뒤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엽기’ 행각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지난 4일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서 A씨는 “순간적으로 충동을 참지 못해 그랬다”고 말해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홈런왕’ 출신으로 12년만에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년 전 소속팀을 옮긴 뒤 슬럼프에 빠져 시즌 도중 2군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