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디자인 공학과 이건표 굣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영국 디자인학회 최고 명예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지난달 27일 영국 브라이튼에서 개최된 영국 디자인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연구 실적과 전 세계 디자인학의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고 명예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영국 디자인학회는 오랜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갖는 학회로 50년 역사 동안 최고 명예석학회원은 단 8명만이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이 교수가 최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도입해 발전시켰으며 현재는 그의 후학들이 한국의 UX 기반을 이끌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010년에는 LG전자에서 3년 간 디자인 경영센터장,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30여 년 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디자인학회장, 감성과학회장, 세계 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는 세계디자인학회장(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ocieties of Design Research)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실무 중심만으로 여겨졌던 디자인 연구의 발전에 힘써 디자인의 실질적 학문 정립을 이루고 한국 디자인 연구의 세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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