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운동에 관심 많은 신세대 기수···이효식·최은경 기수는 지난주 출격
신인 기수 3인방의 대고객 인사 장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젊은 피가 수혈됐다.
정규 34기로 경주로에 첫 발을 내딛게 된 이효식(21세), 정도윤(22세), 최은경(20세) 기수가 주인공들이다. 이들 세 기수 모두 지난 6월 1일 면허를 취득했다.
이효식 선수는 10조(김남중 조교사), 정도윤 선수는 15조(안우성 조교사), 최은경 기수는 31조(라이스 조교사)와 각각 기승계약을 맺었다.
지난 10일 제4경주로 데뷔한 최은경 기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유일한 여자기수다.
2012년 안효리 기수 이후 처음으로 데뷔하는 여성기수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출신인 최은경 기수는 1997년 2월 24일생으로 만 19세다.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경마아카데미를 지원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수습기수로서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경마아카데미 재학 시절에는 영국 연수도 다녀왔을 정도로 기수로서의 열정이 대단하다.
최은경 기수는 부산경남의 유일한 여자기수이지만 선배 및 동기 기수들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다고 당차게 말하고 있다.
지난 8일 제2경주에 출격해 신인기수 3인방 중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른 이효식 기수는 김용근·유현명·최시대 등 쟁쟁한 선배 기수들과의 경주에서 당당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라북도 남원 출신인 이 기수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진학 후 경마아카데미에 지원, 올해 6월 기수 면허를 취득했다.
평소 하고자 하는 의욕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 기수는 자세나 균형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적인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인기수 3인방 중 마지막으로 데뷔전을 치를 정도윤 기수는 1995년 11월 20일생으로 만 21세의 젊은 기수다.
평범한 고등학생 시절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기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정 기수는 훈련이 없는 평소에도 축구·족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면서 체력관리에 매진한다.
유연한 몸 덕분에 정석의 기승자세를 구현해내고 있어 향후 완성도 높은 실전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윤 기수는 “늘 최선을 다하는 기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신인 기수로서의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경마아카데미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신인 기수들의 능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미래를 이끌 신인 기수 3인방의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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