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리born-House 개소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알코올중독자 회복을 위한 치료공동체인 리born-House가 13일 오후 2시에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김해낙후지역 개선사업으로 알코올중독자들이 모여 거주하고 있다. 주민마찰로 인한 잦은 민원, 복지, 인권, 의료 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서상동 소재의 남일여인숙의 알코올중독자들을 대상으로 김해시청과 연계해 사례관리, 식시제공, 직업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었다.
중독자들은 음주가 통제된 안정된 공간에서 생활을 하면서 사회복귀를 준비할 수 있는 치료공동체의 구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김해시 보건소,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노후화된 여인숙을 전체 임대하고 깨끗하게 리모델링 하여 알코올중독자 회복을 위한 치료공동체인 리born-Hous(다시 태어나는 집)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알코올중독자 치료공동체는 전국 14개소로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하고 부산,경남 지역은 전무한 상태에서 이번 김해 리born-House 개소는 의미가 크다.
리born-House는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해 13일 정식개소식을 가졌다. 앞으로 리born-Houe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김해지역의 알코올중독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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