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배치 “국민적 합의 없어” 반대...“국민지키는게 안보”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평화는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평화 없이는 민주주의 실현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한 특전사부대를 방문해 “국민 신뢰가 두텁게 형성되어야 강한 군대가 완성된다”고 밝혔다.출처=성남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특수전사령부(중장 장경석) 연병장에서 개최된 부대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강한 군대는 최첨단 무기만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며, “국민들 속에서 신뢰가 두텁게 형성될 때 비로소 강한 군대가 완성이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특수전사령부가 44년간의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도 이천시로 이전하게 된 것을 기념해 열렸으며 이 시장과 장경석 사령과, 예하 공수여단장 등이 참석했다.
성남시는 그동안 특수전사령부와 성남시 공무원 부대 방문, 시민 안보체험 등 지속적인 우의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이날 이재명 시장의 발언을 두고 최근 성주 사드배치 논란으로 어지러운 국내 외교안보 상황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대해 비판해왔다.
특히, 이번 사드 배치에 대해서 이 시장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사드 배치는 실익 없고 안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적 합의 없는 사드 배치 반대를 거듭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