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과 국제사회 시선 이 상황 지켜봐”
최 권한대행은 이날 새벽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질서와 법치주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온 국민의 눈과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찰청과 경호처는 모두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관계기관 모두 법 집행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39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해 체포·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김기현·윤상현·나경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대치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는 1차 저지선에 차벽을 6중으로 세우고 직원들을 집결시켰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 관저를 막고 있는 인원을 향해 “지금 즉시 출입문을 개방해주길 바란다”고 경고 방송을 했다. 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예고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