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앞으로 각종 긴급 재난상황이 발생할 시 육상이나 해상 구분할 필요 없이 재난에 관련한 사항은 119로 신고하면 된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그동안 21개에 달하는 신고전화는 ‘재난 119’, ’범죄 112’‘, ’민원 110‘ 3개 번호로 통합 운영되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경북도를 포함 전국 전 시도에서 확대 시범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육상사고·재난 발생 시 119에, 해양 재난 신고 시 122에 각각 신고해야 했다. 하지만 번호가 통합되면서 앞으로는 모든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119로만 신고하면 된다.
국민안전처 긴급신고전화 통합체계구축에 따른 이번 조치는 전국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0월25일 전면 시행된다.
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모든 재난관련 신고가 119로 접수되는 만큼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위해 재난종류별 맞춤형 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 전 전화번호로 신고해도 해당기관에 연결되어 신고접수 처리가 가능하다.
도 소방본부는 각종 선박사고 등 해양재난에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 상황관리를 위해 도내 해양경비안전서와 해양사고 신고접수 처리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향후 10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119신고접수 증가 등 신고통합으로 인한 개선사항을 비교·분석해 인력증원 등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신고접수 단계부터 신속한 정보공유로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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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