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는 경북 성주군 사드배치와 관련,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정부의 뒤늦은 설명을 위해 성주군을 방문한 것에 대해 “김관용 경북지사 등과 성주군민앞에 선 황교안 국무총리는 소통보다 여전히 일방적인 발언으로 성주군민들의 분노만 가중시켰다”고 논평했다.
경북도당은 논평에서 “하루아침에 사드전자파 날벼락을 맞은 성주군민들의 물세례가 이어지자 황 총리는 미니버스 안으로 대피해 6시간의 셀프감금을 이어나가다 결국 최루탄까지 동원한 사상 유례없는 도주극을 벌이며 시민의 차량까지 파손한 채 성주군를 빠져나갔다”비난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이 총리를 향해 던진 물과 계란세례는 이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깊은 배신감과 상처에 비할바가 못된다. 설명은 고사하고 몇시간을 차량에서 스스로 군민과의 소통대신 고립을 택한 황 총리의 무능력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는 까닭이다”고 비난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오중기 위원장은 “사드 배치 결정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지사, 이완영 새누리당 성주·고령·칠곡 국회의원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