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질적인 소인에 따라 각 체질에 균형을 잃어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성 물질에 과민반응이 코에 나타나는 것일 뿐 전염성은 없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의 작용으로 비강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침투성이 높아지면서 점막에 부종이 생긴다. 코 점막 속 말초신경의 작용으로 코가 가렵고 재채기가 나면서 코 분비물이 늘어난다.
이같은 반응은 신경을 흥분시켜 점막의 선체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경우 코 점막이 항원의 반복되는 자극으로 반응성이 뚜렷이 높아져 일반적이고 과민하지 않은 자극이 있어도 간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다. 이 밖에 코 주위나 눈 주위가 가려운 소양증, 호흡곤란 무기력 두통 기억력감퇴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막힘이 심해지면 코를 킁킁거리게 되고 호흡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가끔 입천장이나 눈, 귀속 등에 가려움증이 나타날 때도 있다.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 하루종일 불쾌하고 일이 안 되는 것은 이런 증상 때문이다.
밤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므로 목이 아프거나 코골이를 해 숙면을 하지 못하게 된다. 감기에 걸리거나 찬바람을 쐬거나 공기가 탁해도 심해진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자주 발생되면 코맹맹이 소리를 내어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고 콧물이 흐르는 등 불편한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시기는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이며, 찬바람을 쏘이거나 환절기를 거치면서 시작된다.
Y씨의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여러 원인 중 신장의 허약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오랫동안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으면 신장이 허해지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신장의 기가 부족해 기를 수렴하는 기능이 떨어지거나 폐가 따뜻한 기운을 잃으면 생긴다. 이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은 양기가 쉽게 흩어지고 위로 올라가서 생긴다.
치료법은 신장의 양기가 허한 증상은 폐와 신장을 덥게 보한다. 이에 쓰이는 처방은 온페지류단을 복용하면서 약의 성분을 병변에 잘 전달시켜주는 사향과 웅담이 가미된 약제로 조제된 항민산이나 항민고를 코 환부에 넣는 외용법으로 치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