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남 당진시 송전선로 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된 당진시민 1000여 명이 19일 세종정부종합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며 규탄대회를 연다.
이번 규탄대회는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석탄화력발전소 개선대책에서 기존 4~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화력발전소를 당초 계획대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당진에코파워 건설도 승인될 것으로 우려한 당진시민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진화력발전소 인근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건설을 추진 중인 당진 에코파워의 시설용량 규모는 58만㎾급 2기 총 116만㎾로, 지난해 5월 27일 산자부에 재접수된 전원개발실시계획 신청이 최종 승인되면 발전소 건설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당진시민들은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추가적으로 설치되는 송전선로로 인해 주변지역에 막대한 건강상, 환경상, 재산상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 건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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