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K2 군공항-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과 사드 배치 등 주요 현안을 직면한 가운데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과 단단한 각오로 시정을 충실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K2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권 시장은 “대구국제공항이 존치할 경우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른 기부대양여 방식의 군공항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므로 전액 국비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 타 지역과의 형평성과 국가 재정상의 문제가 있으며, 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와 재산권이 제약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구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 통합이전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대구국제공항 존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이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가야 할 공무원들은 주장만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적정한 선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을 위한 공항을 조속히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권 시장은 “대구 지역에는 전자파 등의 악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각종 과학적 근거에서 나타나고 있으므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공직자부터 이를 잘 이해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skaruds@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