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진서 이어…‘역시 영재는 달라’
신민준(왼쪽)이 최종국에서 박하민을 꺾고 신인왕에 올랐다.
[일요신문] 신진서와 함께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신민준 3단이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4일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제4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민준 3단이 박하민 초단에게 1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1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신민준 3단은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과 2014·2015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등에서 세 차례 준우승했었다. 예선에서 이어덕둥 초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오른 신민준 3단은 16강 토너먼트에서 설현준 2단과 박현수·송지훈 초단을 연파하며 메지온배 첫 결승에 진출한 끝에 우승했다.
한편 영재입단 1호 신진서 5단은 2015년 신인왕전 우승에 이어 2016년 1월에는 국내 최대기전 렛츠런파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정환, 이세돌, 김지석, 박영훈, 강동윤에 이은 국내랭킹 6위.
(주)메지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4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우승상금은 8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만 원이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