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차량 추적했으나 여전히 원인 ‘오리무중’
사진=기상청 트위터
기상청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부산 가스 냄새가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어 알려드린다”라며 “한마디로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 가스 냄새도 ‘지진’과는 전혀 상관없으니 혼란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오후 5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원인 모를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2, 119, 부산도시가스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총 160건 이상이 접수됐다. 이후 온라인에는 “1995년 발생한 일본 고베 대지진 때도 먼저 가스 냄새가 났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부산시와 관계당국은 오전 9시30분부터 부산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가스 냄새 원인을 분석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탱크로리 차량이 가능성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추적 결과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당시 탱크로리 4대는 휘발유나 엔진오일 등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외에 추가로 의심차량 2대를 추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5시40분 3차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