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 만들기’를 주제로 하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2차 사업’의 디자인설계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주민, 전문가, 대학생, 공무원 등 지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주민교육·디자인 설계·시공이 동시에 실행되는 인천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2014년부터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를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매뉴얼을 개발해 연차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이란 주제로 전문가 자문과 현장 확인을 거쳐 남구 호미마을, 남동구 만의골,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착수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특성과 장점이 반영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길로 디자인했다.
안병희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협업방식으로 진행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3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지역 고유의 스토리가 있는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