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지난 20일 새벽 의정부시 민락동 다세대주택 자신의 집 안에서 여자친구 A 씨(33)를 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숨진 A 씨의 시신을 자신의 집 양문형 냉장고의 냉동실에 처리했다.
이후 이 씨는 도피행각을 위해 휴대전화 등을 버리고 대포폰을 산 뒤 택시를 타고 춘천의 민박집에 은신했다.
경찰은 범행 이틀 만인 22일 오후 9시 50분께 이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이 씨는 “A 씨와 말다툼을 했는데 모욕적인 발언을 해 때리고 숨지게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이진수 기자 sj109@ilyo.co.kr